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랐지만 상승폭은 0.01% 포인트 낮아졌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2.67% 오른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서울 강남지역은 매수세 부족으로 거래 분위기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수도권은 전주 대비 0.04% 올라 상승폭이 0.01% 포인트 낮아졌다. 지방(0.08%)은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5%)·충북(0.22%)·대구(0.18%)·경남(0.12%)·충남(0.11%)·울산(0.09%)·경북·광주(각 0.08%) 등은 올랐고, 전북(-0.07%)·전남(-0.03%)·세종(-0.01%)은 내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135㎡ 초과(0.10%), 건축연령별로는 20년 초과(0.10%)가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수도권(0.14%)과 지방(0.07%) 상승폭이 전주 대비 각각 0.01% 포인트, 0.02% 포인트 줄어 오름세가 둔화됐다.
지난주보다 서울의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나 경기와 인천에서 오름폭이 줄어들었으며, 지방(0.07%)은 전주보다 오름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세종시는 정부기관 3단계 이전을 앞두고 수요 및 문의가 증가하며 34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을 기록하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21%)·충북(0.17%)·경기(0.17%)·대구(0.16%)·인천(0.13%)·충남(0.12%)·서울(0.11%)·경북(0.07%)·부산(0.06%)·세종(0.03%) 등이 오르고 전남(-0.04%)은 유일하게 내렸다. 세종의 경우 정부기관 3단계 이전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 35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북(0.13%) 지역과 강남(0.10%) 지역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양천(0.33%)·영등포(0.25%)·노원(0.21%)·성북(0.17%)·동대문구(0.15%)·광진·강서구(0.14%)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0.17%), 건축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0.14%)가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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