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22주만에 하락, 세종 전셋값은 35주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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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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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시장 일부 지역 주춤… 전세가격 오름세는 지속

[이미지=한국감정원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9·1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국회통과 등 후속처리가 부진하면서 반짝했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2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세가격은 수급불균형이 계속돼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34주간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시 전셋값도 상승세로 반전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랐지만 상승폭은 0.01% 포인트 낮아졌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2.67% 오른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서울 강남지역은 매수세 부족으로 거래 분위기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수도권은 전주 대비 0.04% 올라 상승폭이 0.01% 포인트 낮아졌다. 지방(0.08%)은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5%)·충북(0.22%)·대구(0.18%)·경남(0.12%)·충남(0.11%)·울산(0.09%)·경북·광주(각 0.08%) 등은 올랐고, 전북(-0.07%)·전남(-0.03%)·세종(-0.01%)은 내렸다.

서울(0.01%)은 2주 연속 오름폭이 0.01% 포인트씩 깎였다. 강북 지역(0.05%)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지만 강남 지역이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구별로는 노원·은평(각0.08%)·성북·광진구(각0.07%)가 상승한 반면, 강동구(-0.15%)·강남(-0.05%)·관악·강서구(각 –0.02%)는 하락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135㎡ 초과(0.10%), 건축연령별로는 20년 초과(0.10%)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미지=한국감정원 제공]

전세가격은 임차인의 전세 선호와 아파트 입주물량 부족 등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전년 말보다 4.82% 오른 수준이다.

서울·수도권(0.14%)과 지방(0.07%) 상승폭이 전주 대비 각각 0.01% 포인트, 0.02% 포인트 줄어 오름세가 둔화됐다.

지난주보다 서울의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나 경기와 인천에서 오름폭이 줄어들었으며, 지방(0.07%)은 전주보다 오름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세종시는 정부기관 3단계 이전을 앞두고 수요 및 문의가 증가하며 34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을 기록하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21%)·충북(0.17%)·경기(0.17%)·대구(0.16%)·인천(0.13%)·충남(0.12%)·서울(0.11%)·경북(0.07%)·부산(0.06%)·세종(0.03%) 등이 오르고 전남(-0.04%)은 유일하게 내렸다. 세종의 경우 정부기관 3단계 이전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 35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북(0.13%) 지역과 강남(0.10%) 지역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양천(0.33%)·영등포(0.25%)·노원(0.21%)·성북(0.17%)·동대문구(0.15%)·광진·강서구(0.14%)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0.17%), 건축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0.14%)가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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