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1963년 8월 해양경찰대 군산기지대로 발족한 군산해양경찰서의 51년의 역사는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0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9일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군산해양경찰서가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 군산해양경비안전서로 소속과 명칭이 변경되고 일부 기능이 축소·변경됐다”고 밝혔다.
수사와 정보의 일부 기능과 경찰관 11명이 경찰청으로 이관·전보됐고 해상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수사와 정보 기능은 유지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7과, 18계, 1실, 1대 체제에서 6과(기획운영, 경비구난, 해상안전, 장비관리, 해상수사정보, 해양오염방제) 13계, 1실, 1대의 기능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또, 3개 파출소는 해양경비안전센터로 명칭이 변경되고 연안해역의 안전관리를 위해 일부 인원이 충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14개 출장소의 명칭은 그대로 사용하고 경비함정과 관할구역도 변동없이 유지된다.
송일종 서장은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일부 기능의 축소 등을 가져왔지만 큰 틀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등 고유기능을 그대로 유지된다”면서 ”인사이동이 많고 일선부서 인원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안전하고 깨끗한 서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직제개편에 따른 경정급 인사발령이 다음과 같이 이뤄졌다.
▲ 경비구난과장 경정 박래진(전 여수해양경비안전서 경무기획과장)
▲ 해상안전과장 경정 권종만(전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수사계장)
▲ 해상수사정보과장 경정 조봉옥(전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정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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