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한국전통줄다리기 한마당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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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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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전통 줄다리기의 유네스코 등재 기원을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줄다리기가 모두 모이는 ‘한국전통줄다리기 한마당 행사’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열린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박영규)와 보존회(회장 원창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영산줄다리기와 삼척줄다리기(강원 무형문화제 제2호), 밀양 감내게줄당기기(경남무형문화재 제7호), 의령큰줄땡기기(경남 무형문화재 제20호), 남해선구줄끗기(경남 무형문화재 제26호)도 함께 참여한다.
 

[ 사진=당진시 제공]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기지시줄다라기박물관 대회의실에서 6개 줄다리기 관련 단체가 모여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 연합회 창립식’을 열고, 상호 협조체제 구축과 줄다리기 전승기반을 마련하고 상호소통 및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이어서 22일에는 기지시줄다리기와 영산줄다리기, 삼척줄다리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시연을 비롯해 유네스코 등재 종목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인 남사당놀이를 비롯한 30여 종의 다채로운 민속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박영규 축제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대표 줄다리기가 한 자리에 모여 연합회를 결성하고, 전통 문화의 계승을 다지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한국과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4개국이 국가 간 공동등재 형태로 신청한 ‘전통줄다리기’종목은 유네스코 심의기구의 심의를 거쳐 2015년 하반기에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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