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공항 인프라 확충, 완공"…"앞으로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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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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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희룡 제주지사(사진)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완공에 오는 2020년, 앞으로 7년을 내다봤다.

원 지사를 상대로 20일 이어진 제주도정 질의에서 고충홍 의원(새누리당)은 “지사 임기 내 공항 인프라 확충 착공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원 지사는 “4년 내 착공은 사실상 힘들다. 실시설계 용역과 부지 매입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소한 3년 이상으로 본다” 며 “보상이 늦어지면 10년까지 가겠지만 7년 내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이어 “제주공항 포화상태가 심각한데 최근 도가 도민 설명회를 통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년께 공항 건설에 착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며 “자료는 또 제2공항 건설을 염두에 둔 것 같다. 지사의 발언도 그렇고 객관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공항 확충안을 제시하며 “현 기존 공항을 확충하면 1000m 이상 바다로 나가기 때문에 소음·고도는 문제가 없다” 며 “하지만 제2공항을 하면 소음피해지역이 확대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에 “여러 방안에 대해 장단점을 검토해야 한다” 며 “기존공항 확충도 구체적으로 가면 교통문제, 기반시설 문제 등도 내다봐야 한다”며 여기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2020년 완공목표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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