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를 상대로 20일 이어진 제주도정 질의에서 고충홍 의원(새누리당)은 “지사 임기 내 공항 인프라 확충 착공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원 지사는 “4년 내 착공은 사실상 힘들다. 실시설계 용역과 부지 매입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소한 3년 이상으로 본다” 며 “보상이 늦어지면 10년까지 가겠지만 7년 내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이어 “제주공항 포화상태가 심각한데 최근 도가 도민 설명회를 통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년께 공항 건설에 착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며 “자료는 또 제2공항 건설을 염두에 둔 것 같다. 지사의 발언도 그렇고 객관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이에 “여러 방안에 대해 장단점을 검토해야 한다” 며 “기존공항 확충도 구체적으로 가면 교통문제, 기반시설 문제 등도 내다봐야 한다”며 여기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2020년 완공목표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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