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가우젠 이제호 대표, 한국생산성본부 이양호 팀장, 세종대학교 이용기 교수, (주)상보 김상근 회장, 서울대학교 이경묵 교수,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강상훈 회장 건국대학교 남영호 교수, 숭실대학교 조병선 교수, 삼일회계법인 유상수 전무[사진=중기청]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청은 명문 장수기업 확인제도 공청회를 20일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문 장수기업이란 '30년 이상 건실한 가업 운영으로 사회에 공헌하면서 세대를 이어 지속적 존속 및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ㆍ중견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중소·중견기업계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명문 장수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제적 기여와 사회적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지표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은 "가업승계에 대한 정책적 지원 강화는 부의 대물림 확대라는 부정적 인식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존경받는 기업문화의 저변 확대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한 가족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의 버팀목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00년 이상 기업이 7개사에 불과해 장수기업군이 매우 취약하다"며 "명문 장수기업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높은 수준의 객관적 평가 지표를 마련해 사회적 공감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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