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6분께 대전 시청역 지하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감지기가 울렸고,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가 작동하면서 불은 3분 만에 꺼졌다.
119 소방대가 출동했을 당시 불은 이미 꺼져 있었으나, 화재 현장을 확인하던 소방대원 이모 씨가 이산화탄소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전 시청역 지하철역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소방대원이 질식하는 상황에서도 열차가 한동안 정상 운행돼 일각에선 초동 대처가 미흡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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