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0일 ‘여야 정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과 당비사용 내용을 국민에 공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현장 감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정당 혁신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정당부터 투명한 국고보조금 사용에 대해 국민에게 상세하게 공개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해야 할 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중앙당과 시도당은 국고보조금과 당원의 당비사용 내역을 당 홈페이지에 매월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중앙선관위는 당으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대해 현장 확인 감사를 하고 허위 보고가 있으면 그 액수만큼 보조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은 “(새누리당은) 1년에 250억원에서 300억원 정도 중앙선관위로부터 국고보조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당원들은 물론 심지어 국회의원조차도 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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