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은 부산항일학생의거 74주년을 맞아 역사를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항일 애국정신과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산지역 생존애국지사들과 유족, 부산지방보훈청장, 부산시장, 교수,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광복 69주년 기념 전국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경성대학교 강대민 교수의 ‘의열단 활동의 재조명’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박재혁 의사의 의열단 활동과 독립운동’, ‘박차정 의사의 의열단 활동과 독립운동’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일명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는 1940년 11월 23일 부산공설운동장(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남학도전력증강 국방경기에서 심판장인 노다이 소좌의 한국학생에 대한 차별과 편파 판정이 불씨가 돼 항일운동으로 전개된 부산의 대표적인 학생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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