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첫째아이 출산장려금을 120만원 준다고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20일 오전 9시 30분 시청 기자실에서 민선 6기(세종시 2기) 열 여덟번째 정례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시장은 세종형 복지기준 마련, 첫째아이 출산장려금 4배 인상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장려금으로 12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 시장은“세종시는 행복도시 건설로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간 복지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중앙부처 이전 등 외부 유입인구의 급증으로 시민들의 복지욕구가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어 중앙정부의 획일적 기준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종시 특유의 ‘세종형 복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 1월부터 시민대표 ‧ 시의회의장 ‧ 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복지기준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2015년 2월에는 세종시 복지실태 진단과 복지 욕구조사 등을 토대로 소득, 주거, 돌봄 등 주요 분야별 복지기준 마련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그리고, 복지기준 수립과정에서는 시민 상시참여기구 운영, 정기 워크숍 개최, SNS 활용 등 시민들이 설계단계부터 확정단계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쉽고 명확한 복지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세종형 복지기준” 수립을 통해 국가 단위의 공적 사회안전망에 반영되기 어려운 세종시의 복지수요와 여건에 대응하고, 시민참여를 통한 ‘조화로운 균형발전’과 ‘시민 화합‘ 달성으로 ‘사람중심 행복도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2013년 우리시의 합계출산율은 1.435명으로 전국 평균(1.187명)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출산 장려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젊은 부부들의 출산동기를 높이는 등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산 장려금 지원제도’를 개선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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