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직장인 4명 중 1명은 자신을 '워커홀릭'이라 여기고 있었다. 또 이들은 주 평균 67시간을 넘게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사람인이 직장인 1023명을 대상으로 '워커홀릭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25.6%가 '나는 일중독, 워커홀릭'이라고 답했다.
스스로 워커홀릭이라고 생각될 때는 언제인가는 질문에는 '퇴근 후에도 업무를 걱정할 때'(67.9%, 복수응답)를 꼽았다. '당연하게 야근할 때'와 '휴일에도 업무를 할 때'가 각각 56.7%와 51.6%를 차지했다.
이들의 근무 시간은 주당 평균 67.2시간으로, 현행 법정근로시간(주당 40시간)보다 무려 27.2시간이나 많이 일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들은 자신의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을 평균 76.5%라고 답했다. 자신이 없으면 회사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비율(23.4%)도 일반 직장인(12.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한편 일 중독이 미친 영향으로는 '삶이 무미건조해졌다'(65.5%, 복수응답), '건강이 나빠졌다'(60.3%), '인맥이 줄어들었다'(45.2%) 등 부정적 영향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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