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설립된 영백씨엠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지름 4파이의 실린더형 진동모터를 개발한 신광전자를 인수해 원천기술과 생산인력을 그대로 살려 휴대폰(스마트폰)용 진동모터 사업에 주력했다.
2007년에는 국내 최소형인 지름 8파이의 코인형 진동모터 개발에 성공하는 등, 수년간 진동모터 개발에 매진하여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공급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진동모터 수요도 크게 늘었다. 한 해 뒤 업력 10년 이상의 동종 업체들을 제치고 국내 대표 전자 기업에 대한 진동모터 제품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카메라모듈업체로부터 손떨림보정장치(이하 OIS: Optical Image Stabilizer)에 사용되는 코일 개발을 의뢰 받아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지난 7월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에서 OIS 기능이 점차 부각되고 휴대폰업체들마다 OIS를 마케팅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어, 해당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홍순일 영백씨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당사 제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선진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고객다변화, 매출품목 확대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백씨엠은 카메라모듈용 OIS코일을 넘어 OIS F-PCB와 코일의 SMT작업 전체를 수행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된 자금은 전액 설비 구매 및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며, 크게 △진동모터 신규고객용 제조설비 △고가형 진동모터인 BLDC 제조설비 △OIS용 코일 Ass’y설비 △OIS용 F-PCB/코일 SMT설비 등에 대한 투자이다.
영백씨엠은 전년도 연결(전사) 기준 매출액 469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67만3500주(의무취득분 20,205주 별도)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6500원~7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3억8000만원~50억50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달 12일, 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18일~19일 청약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29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