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은 20일 서울중앙지법 서관 317 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당시에는 큰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세원 측 변호인은 "부부 사이에 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뜻하지 않게 여러 가지 행위가 발생했고 서세원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 끌고 가 목을 졸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내가 자리를 뜨려고 해서 이를 저지했을 뿐 목을 조른 일은 없다"며 서정희 측에서 주장하는 '목을 졸랐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지난 3일 서세원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으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세원은 5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세원은 서정희가 평소 다른 교회에 다닌 다른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고, 도주하려는 서정희의 다리를 붙잡아 끌고 가는 등의 행위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서세원은 혐의 일부를 시인했으며 서정희는 서세원의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뭐가 진실이야?",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정말 폭행했다면 빨리 인정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