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북한 인권 최악"…IDU 당수회의, 대북 성명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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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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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삶의 질 높이려면 새누리당 계속 집권해야"…박 대통령과 이틀째 만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4 국제민주연맹(IDU) 서울 당수회의' 기조연설을 "북한은 기아로 고통받는 세계 최빈국이며 인권 또한 최악"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고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북한은 기아로 고통받는 세계 최빈국이며 인권 또한 최악"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고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민주연합(IDU) 당수회의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는 지역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쪼록 이번 IDU 서울 당수회의를 통해 북한 인권보호와 개선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가 북한 당국에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DU는 지난 1983년 마가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주도로 창설된 세계 보수정당들의 연합체로, 올해 당수회의는 지난 1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김 대표는 "휴전선 넘어 북한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인권 유린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인권유린은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자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권은 대표적 보수 가치이자 인간으로서 누릴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전에 부딪혔다. 새로운 리더십을 
그는 "국민의 행복과 삶을 높이려면 보수당인 새누리당이 계속 집권해야 한다"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혁신위를 가동했다. 혁신은 실천이고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혁신하겠다"며 혁신 의지도 거듭 천명했다.

IDU는 이날 총회에서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을 지지하고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서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가 북한에 의해 자행되어졌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2014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를 재확인하고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IDU 당수회의는 지난 18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채택한 북한 인권결의안을 환영하고 유엔총회에서도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유엔 및 IDU 회원정당 국가들이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활동을 취할 것을 장려했다.

김 대표는 전날 당청회동에 이어 이날에는 IDU 참석자들과 함께 청와대 오찬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과 이틀째 면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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