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 “절개법 필요한 눈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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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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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매년 12월이 되면 가장 분주해지는 곳이 바로 ‘성형외과’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취업준비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

‘겨울방학특수’를 노린 병·의원들 역시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각종 프로모션을 내세워 고객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허위·과장광고에 현혹되어 충동적으로 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김진환성형외과)은 “겨울은 ‘성형적기’라 불릴 만큼 성형 희망환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계절이다”라며 “성형수술은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술을 결심했다면 유행에 치우치기보다는 자신의 얼굴형과 전체적인 비율, 이미지 등을 고려해 시술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원장은 “최근 의학기술과 의료장비의 발달로 수술방법이 매우 방대해졌다”며 “가장 수요가 많은 눈성형의 경우 절개법, 매몰법, 부분절개법, 부분매몰법 등 피부체질 및 두께에 따라 수술방법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안검피부가 얇고 지방층이 두껍지 않다면 부분 매몰법만으로도 충분히 또렷한 쌍꺼풀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이때 앞트임이나 뒤트임과 같은 눈매교정술을 병행하면 눈이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반면 눈꺼풀의 지방이 많거나 피부 처짐 정도가 심한 편이라면 절개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진환 원장은 “절개법은 수술 후 부기나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 때문에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눈꺼풀이 두터운 경우 절개법을 시행해야 쌍꺼풀이 풀릴 위험이 없고, 절개라인을 통해 지방의 양도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눈꺼풀이 심하게 처지거나 눈 뜨는 근육이 약한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절개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눈 성형의 모든 기술이 녹아 있는 ‘절개법’은 자칫 잘못하면 ‘소시지 눈’ 모양이 되거나 흉터가 남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수술 집도의가 해당시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인지, 해당병원이 안전성이 검증된 의료기관인지 꼼꼼하게 확인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눈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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