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성형 비율은 상당하지만 우리나라의 성형 문화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평가다. 특히, 실제로 성형 수술이 꼭 필요함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의료 소외 계층이 많아 그들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1년 시작된 ‘렛미인’은 방송을 통해 의료 소외 계층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남다르다. 방송에 출연한 신청자들은 대부분 일상적인 생활까지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성형 수술을 미뤄 온 경우. ‘렛미인’을 통해 외모는 물론 자신감까지 회복할 수 있게 되면서 당사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렛미인’의 시즌1~4까지 모두 참여해온 ‘리젠성형외과’의 경우 다른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한 환자들의 수술을 담당하며 주목을 받았다. 시즌 3에 ‘털 많은 여자’로 출연한 김미영 씨를 비롯해 화장 성형녀 최선미 씨, 화상으로 얼굴 전체가 녹아 내린 송혜정 씨, 불량해 보이는 외모로 자신감을 잃어버린 양정현 씨, 심각한 노안으로 대인기피증을 호소한 문선영 씨, ‘턱돌녀’ 안경미 씨 등이 그 사례다.
‘리젠성형외과’는 올바른 성형 문화를 알리는 토크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우리 사회의 바른 성형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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