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토성의 위성 타이탄과 레아가 일렬이 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웜홀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유럽우주기구(ESA)는 토성의 위성 레아와 타이탄이 일렬이 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면 금색으로 빛나는 위성이 토성의 가장 큰 달인 타이탄(Titan)이다. 지름이 5150㎞로 태양계 전체 위성 중 목성의 가니메데(지름 5262㎞) 다음으로 크다. 지구의 달보다 두배나 크다.
타이탄 앞 중앙에 있는 흉터(크레이터) 자국이 많은 위성이 레아(Rhea)다. 지름이 1528㎞다. 토성의 위성 중 타이탄 다음으로 크다.
토성의 위성 타이탄과 레아는 모양은 달라도 성분은 암석과 얼음으로 비슷하다.
타이탄 색깔이 금빛처럼 보이는 것은 대기의 특징 때문이다. 타이탄 대기의 주성분은 질소로 메탕가스가 일부 포함됐다.
토성의 위성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메탄과 에탄으로 이뤄진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이기 때문에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ESA 측은 토성의 위성에 대해 “공개된 사진은 나사와 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두 위성이 일렬이 됐을 때 촬영한 것”이라며 “`달부자`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이 있지만 각각 모양과 나이가 다르다”고 말했다.
토성의 위성에 대해 네티즌들은 "토성의 위성, 신기하다" "토성의 위성, 신비롭다" "토성의 위성, 촬영이 가능하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