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BLF 심포지엄' 개최…창조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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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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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금융그룹 회장이 21일 열린 BLF 추계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산업은행은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과 창조경제 사례연구'를 주제로 한 BLF 추계 심포지엄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고 23일 밝혔다. 

2008년 12월 창립된 BLF는 산업은행 거래 우량 중소·중견기업 280여개사 CEO로 구성된 모임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전략에 대해 한국중소기업학회와 토론방식으로 춘계·추계 심포지엄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전략을 성장단계별 복합금융 지원체계에 반영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홍기택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심포지엄 기조강연에서 "산업은행은 국내기업의 글로벌화 및 창조경제 외연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기존의 벤처투자, 테크노뱅킹 외에도 해외우수기술의 국내도입, 국내기업의 해외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 광운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독일의 히든챔피언 연구내용을 소개하고, 한국형 히든챔피언 성공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경제정책 국장 역시 주제발표에서 "정부는 확장적 거시정책 운용 등으로 내수활성화를 뒷받침하고 민생안정과 경제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창조경제 기업 성공사례로 초대된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의 성공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모바일 플랫폼이 향후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수재 산업은행 부행장은 "최근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중국리스크 확대, 엔저 지속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기업과 경제의 활력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합토론에는 곽수근 서울대 교수, 이윤재 숭실대 교수 등이 참석해 창조경제 성공을 위한 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에 이어 개최된 정기총회에선 이완근 BLF 회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조시영 신임회장을 선임했다. 

한편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산업은행의 창조금융 지원실적은 4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 자금공급 실적은 19.3% 증가한 22조9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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