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신해철 부검결과 통보, 국과수 신해철 부검결과 통보, 국과수 신해철 부검결과 통보[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국과수가 故 신해철의 부검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故 신해철 사망 사건 관할 경찰서인 송파서는 21일 오전 "국과수로부터 부검감정서를 통보 받아 검토 중"이라면서 "휴일(23일)이나 내주 초 S병원의 강모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과수의 부검 보고서에는 S병원의 의료과실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지난 3일 1차 부검 직후 밝혔던 구두소견과 내용상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의 통증을 계속 호소,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돼 간단한 응급처치 후 퇴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다시 열을 동반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한 후 퇴원했다. 22일 새벽 또 한 번 통증을 느낀 신해철은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고 같은날 오후 1시께 갑작스러운 심장정지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상태가 위중해 개복 수술을 했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입원 5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고 초반 무리한 체중감량의 영향으로 장이 협착됐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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