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빈곤율 15%...여성 가정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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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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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전체 미국인 중 15%가 빈곤에 시달리고, 이 가운데 일부는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영리단체인 전국 여성법률센터가 최근 연방 센서스국의 2009~2012년 연도별 수입을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여성은 남성들보다 훨씬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미국 여성의 빈곤율은 16%로, 13%인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빈곤 속에서 살고 있는 여성의 경우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가 많아 남성보다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편없이 여성 혼자서 가정을 꾸리는 가정은 2013년 기준 연소득 3만5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결혼한 부부 가정의 46%에 그치는 수준이다.

반면 남성 혼자서 가정을 꾸리는 경우 연 소득은 5만1000달러로 여성보다 높았다.

이번 분석 결과 지역적으로 가장 빈곤이 심한 곳은 남부지역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중간 빈곤기간은 7.1개월로 나타나 가장 길었다.

동부지역은 6.2개월, 중서부는 5.8개월, 서부는 가장 낮은 5.1개월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남부지역의 경우 임금인상이 가장 더디게 나타나는 등 지역 노동시장과 임금수준, 경제적 기회가 지역별 차이를 낳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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