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스리랑카 유명 호텔의 도어맨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스리랑카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인 갈페이스 호텔 로비를 무려 72년이나 지킨 코타라푸 차투 쿠탄은 호텔 업계에서 전설 같은 인물이다. 인도 남부 케랄라에서 태어난 쿠탄은 18세 때 부모를 잃고 일자리를 찾아 배를 타고 스리랑카로 건너왔다. 1942년 경찰관의 도움으로 갈페이스 호텔에 들어 온 그가 근속 72년 가운데 자리를 비운 적은 10일 정도로 알려졌다.
세계 최장수 도어맨의 사망으로 현지 언론은 물론 BBC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환한 미소로 "아유보완(오래 사세요)"라고 속삭이던 세계 최장수 도어맨의 사망에 전 세계 고객들 역시 댓글로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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