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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쇼핑을 하면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말이 사실일까? 최근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쇼핑을 할 때 물건을 고르는 행위가 뇌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 기억력은 물론, 지적 능력까지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평균 20세 젊은층 참가자 20명과 평균연령 70세 노년층 참가자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쇼핑을 즐기게 한 뒤 자기공명영상(MRI)장치를 통해 뇌의 변화를 확인했다. 젊은층과 노년층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미션을 수행해 냈지만 뇌의 활동 변화는 달랐다.
젊은층에 비해 노년층의 복내측전전두피질이라는 뇌 부위가 높은 수치로 활성화 됐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의사결정에 장애를 겪는 노년층이 뇌 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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