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의심사례 포함)가 18일까지 8개국에서 1만5351명, 사망자는 5459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지난 19일 발표된 집계보다 감염자가 206명, 사망자가 39명 증가했으며,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 등 3개국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임을 나타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워싱턴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면 “내년 중순까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또 말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우려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서아프리카 지역 전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의 증가 경향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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