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내 유일 中 광저우 국제도시 혁신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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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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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시가 혁신부문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제2회 광저우 국제도시 창신상(혁신상)'에 도전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 이어 2회째(격년제)인 '광저우 국제도시 창신상'은 세계 100여국 1000여개 도시와 112개 지방자치단체가 회원인 세계도시 및 지방정부조직(UCLG) 등이 설립한 상으로 국제적으로 혁신부문의 권위와 명성을 얻고 있다.

시는 녹색실천 대표 브랜드인 '탄소은행제'를 혁신과제로 제출, 세계 57개 국가 177개 도시에서 제출한 259개 과제 중 15개 도시를 선정하는 예비심사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통과돼 오는 28일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시는 최종 심사에 대비, 방문단을 구성해 영문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 프레젠테이션 실전 연습, 예상 질의응답 등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에 심혈을 쏟고 있다.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광저우상 기술위원회는 28일 광저우 국제도시 창신상 시상식에서 15개 도시 중 5개 도시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평가분야는 ▲ 공공서비스 제공 ▲ 조직 및 행정 ▲ 민관협력 및 시민참여 ▲ 스마트시티 ▲ 지속 가능한 도시 등이며 심사기준은 ▲ 혁신성 ▲ 효과성 ▲ 확대재생산성 ▲ 중요성 등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주시의 탄소은행제가 혁신과제로 선정된 것은 온실가스 감축 파급효과가 크고, 시민들의 광범위한 동참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시책이란 점을 인정받았다.

광주시가 처음 도입해 전국으로 파급된 탄소은행제는 현재 34만 가구가 가입해 전국 1위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내는 등 세계적인 환경 이슈로 등장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범시민 녹색생활 실천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가 세계 유력도시 가운데 15개 도시에 포함된 것은 광주의 혁신 성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과시하는 커다란 수확"이라며 "최종 심사에서 5개 도시에 선정돼 '저탄소 녹색 환경도시 광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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