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국전통자수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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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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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선생의 한국전통자수 국제교류전 개막식 모습.[사진=한국문화원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 14일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백송 이정희 선생의 ‘한국 전통자수 국제교류전’이 성황리에 종료됏다. 2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된 국제교류전은 지난 19일까지 이어졌다.

백송 이정희 작가는 1급 지체장애인으로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30여년 동안 전통공예자수를 통해 민족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올해의 장애인상(대통령 표창) 수상을 비롯하여 각종 공예대전과 기능대회에서 수많은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13년 11월에는 대한민국장애자문화예술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2월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의 전시에 이은 한중일 3국 순회전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세계예술품수장연합회 마샤오닝(马晓英) 집행이사장은 “한국에 이처럼 훌륭한 자수문화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전통기법에 창의적 예술성이 가미된 이정희 선생의 작품은 중국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전시회는 ‘전통자수예다움’에서 주최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중한국문화원, 국회의원 유성엽 의원실, 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한국장애인미술협회, WBC복지TV, 상원실업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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