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고민정 아나운서가 남편과 떠난 여행에서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인 시인 조기영 씨와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로 여행을 떠났다.
고민정 아나운서와 조기영 씨가 찾은 마을은 히말라야 기슭에 있는 수스파 체마와티마을로, 카트만두에서 7시간 동안 차를 타고 가야만 도착할 수 있는 외진 곳이다.
이날 고민정 아나운서 부부가 도착하자마자 마을 사람들은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환영했고, 3시간 동안 환영식을 베풀었다.
하지만 이내 고민정 아나운서 부부는 어린아이까지 가사노동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실상을 봤고, 정화시설이 없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없는 현실을 목격하고 우물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자신을 잘 따랐던 아이의 손에 심각한 상처가 났음에도 비상약이 없어 치료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 조기영 씨는 현재 희귀병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