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계청은 "내년 여성인구가 2531만여 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 명을 넘을 것"이라면서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소식을 알렸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의 원인은 여아 출산율이 높아서이기보다는 고령화로 인해 기대수명이 높은 여성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우리나라에서 남녀 인구가 역전되는 것은 정부가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로 처음이다.
통계청은 세계 최하위권의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고 고령 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전체 여성 인구가 남성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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