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2017년에는 유소년 인구보다 고령인구가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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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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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내년 여성인구가 남성을 첫 추월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3일 통계청은 "내년 여성인구가 2531만여 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 명을 넘을 것"이라면서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소식을 알렸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의 원인은 여아 출산율이 높아서이기보다는 고령화로 인해 기대수명이 높은 여성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우리나라에서 남녀 인구가 역전되는 것은 정부가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로 처음이다.

통계청은 세계 최하위권의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고 고령 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전체 여성 인구가 남성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올해 639만 명에서 계속 늘어나 2017년에는 712만 명으로 700만 명을 넘어 14세까지의 유소년 인구를 사상 처음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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