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015년도 농업 관련 본예산 규모가 1034억 1513만원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통합 이전 청주시와 청원군의 농업 관련 2014년도 예산을 합한 899억3974만원보다 15% 정도 늘어난 규모로 134억 7539만원이 증액됐다.
편성된 예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업정책국에 890억원, 농업기술센터에 143억원, 4개 구청에 1억3천만원 등이 계상됐다.
친환경 농업 육성 분야에는 ▲고품질 명품쌀생산 지원 84억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47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친환경채소 클러스터 사업 19억원 ▲청원생명쌀 및 청원생명 브랜드 육성 16억원 ▲도농교류 및 로컬푸드 육성 8억원 등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지원 예산도 대폭 늘어났다.
이밖에 축산 농가 지원을 위한 사업에도 ▲사료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생산지원 7억원 ▲축사 악취 저감 및 쾌적한 환경조성 사업 12억원 등을 편성했다.
내년도 농축산 분야 예산이 15% 늘어남에 따라 통합시 출범으로 관련 예산이 줄어들 것을 걱정했던 농업인들의 우려가 사라지고 지역 균형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농축산물 품질 고급화, 도농교류 활성화, 6차 산업 육성 등 농업 발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농업이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건설하는데 초석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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