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박원순 첫 정책협의…서울시 예산 공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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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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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나경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정책 협의에 나선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박 시장과 만나 서울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조치격이다.[사진=나경원 의원 블로그]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나경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정책 협의에 나선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박 시장과 만나 서울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조치격이다.

앞서 나 의원은 7.30 재보궐선거(동작을) 당선 후 서울시당 위원장에 선임된 이후 박 시장과 새누리당 소속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 간 정례협의회 운영을 제안한 바 있다.

나 의원 측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여당 소속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공식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석회의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회동에는 새누리당 소속 원내·외 당협위원장 40여명이 대부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 정책 전반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관련 예산에 대해 논의를 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나 의원과 박 시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10여 분간 비공개 대화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한 경쟁자였다는 점에서 이날 '예산 공조'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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