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동은 지난달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박 시장과 만나 서울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조치격이다.
앞서 나 의원은 7.30 재보궐선거(동작을) 당선 후 서울시당 위원장에 선임된 이후 박 시장과 새누리당 소속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 간 정례협의회 운영을 제안한 바 있다.
나 의원 측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여당 소속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공식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나 의원과 박 시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10여 분간 비공개 대화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한 경쟁자였다는 점에서 이날 '예산 공조'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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