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덕에 대형마트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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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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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날씨가 대형마트의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날씨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대형가전과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작년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냉장고, 에어컨, 제습기 등이 포함된 대형 생활 가전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동기보다 12.0% 줄었다.

올 여름(7월과 8월) 전국 평균 기온이 각각 25.1도와 23.8도로 작년보다 1.2도, 3.5도 낮았던 데다가, 마른 장마까지 이어지면서 에어컨은 물론 제습기 매출이 부진했다.

커피와 음료 카테고리 역시 과즙 음료 매출도 15.8% 감소하는 등 전체 매출이 9.3%나 줄어들면서 시원한 여름의 피해를 봤다.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시원한 여름에 이어 '따뜻한 겨울'까지 악재로 작용했다.

10월 들어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0.6도 가량 떨어지면서 겨울 의류 매출이 일시적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내년 2월까지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보까지 나와 비상이 걸렸다.

남성복, 캐주얼, 유아동 등 모든 패션 부문 매출은 10%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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