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위캔, 클래식 피아노 콘서트, 30일 방송회관 브로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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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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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예술에는 경계가 없다. 장애 피아니스트들과 비장애 피아니스트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투게더 위캔 클래식 피아노 콘서트'가 오는 3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열린다.

장애인 음악지원 단체인 투게더위캔은 장애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고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체험 및 문화나눔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피아노 콘서트는 ‘2014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장애피아노 전공자들과 지방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며 각종 콩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애학생들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서울대학교 피아노과 최희연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최 교수는 “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서 장애가 없는 보통 학생들에게는 부족한 특별한 음악적 퀄리티가 있는 것을 보았다. 유려한 연주는 감탄을 낳지만 고난을 극복한 연주는 감동을 낳는다. 어려운 학습과정을 엄청난 열정으로 극복한 장애 아티스트들에게 앞으로 좋은 연주의 기회가 많이 생기길, 그리고 그 연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그동안 많은 장애학생들을 가르치고 꾸준히 그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가는 교수로도 유명하다.  이번 피아노콘서트의 음악감독을 부탁했을 때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지적장애 박지석(나사렛대 피아노과), 이들림(치악고), 곽성민(서울예고 졸), 엄지연(효문고), 임유진(백석예대 피아노과), 진주영(포항중), 시각장애 1급 이은복(한빛맹학교)이 출연한다. (02)71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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