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결제는 신용카드·현지 통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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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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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송종호 기자 =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구매(해외 직구)를 할 때는 할부가 가능하고 반품 등에 유리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국내 카드사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내놓은 결제금액 할인 등의 각종 혜택 등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해외직구 결제는 반품이나 취소 때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유리하다. 신용카드는 할부를 이용하는 게 피해보상에 더 유리하다.

카드번호를 일일이 입력하기 번거롭다면 페이팔을 이용하면 된다. 페이팔은 홈페이지에서 본인 신용카드 정보가 담긴 계정을 만들면 페이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는 현지 통화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원화로 카드 결제하면 환전수수료가 이중으로 붙기 때문이다. 해외 쇼핑몰이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한 해외구매대행은 국내법이 적용된다. 따라서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제품을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 등을 할 수 있다.

쇼핑몰이나 배송대행업체의 배송 지연이나 파손, 분실, 제품 누락 등에 대비해 배송 조건과 보상 내용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업체와 원만한 해결이 어려운 경우 한국소비자원의 1372소비자상담센터(☎1372)에서 피해구제 방법 상담과 신청 등을 할 수 있다.
 

[사진=BC카드 제공]


국내 카드사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내놓은 결제금액 할인, 배송비 할인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잘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BC카드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 직구자 선착순 1만명에게 최대 16%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미화 200달러 이상을 결제할 경우 8%, 글로벌카드·유니언페이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6%의 할인이 적용된다.

롯데카드는 12월 말까지 해외 인기 쇼핑몰에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5%를 최대 3만원까지 청구 할인한다. 롯데 아멕스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1%가 더 할인된다.

해외 직구를 자주 할 경우엔 우리카드의 에브리몰카드가 유용하다. 에브리몰카드는 국내외 온라인 결제 시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7%(할인한도 1만원), 70만원 이상일 경우 10%(할인한도 2만원), 100만원 이상일 경우 15%(할인한도 3만원) 할인이 가능한 온라인 결제 특화 상품이다.

직구 초보자라면 KB국민카드가 몰인몰 형태로 제공 중인 ‘해외직구 쇼핑몰’이 적합하다. 이베이·갭·랄프로렌·드럭스토어·샵밥 등 180여개의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고 배송, 구매대행 서비스 등 해외직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항공업계도 블랙프라이데이 구매품의 빠른 배송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발 화물기가 오전에 한국에 도착해 통관될 수 있게 일정을 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체 상품인 에코즈 익스프레스(ECOZ Express)를 활용해 화물 반출과 반입 시간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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