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범사업의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C-ITS는 차량이 주행 중 다른 차량 또는 도로에 설치된 통신장치와 통신하면서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경보해주는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이다. 지난 8월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시범사업 대상구간으로 선정하고 설계에 착수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C-ITS의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과 통신장비의 제작방향, 기반시설 구축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차량 충돌 경고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15개 주요 기능과 구현방법,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도로에 설치할 통신기지국 등 기반시설 구축방향은 교통안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주요지점과 정보제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단말기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의 수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사고발생 시 책임소재, 시스템 보안 등 관련 법제도에 대한 쟁점과 정비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시범사업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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