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SK건설이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SK건설은 24일 서울시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아파트 단지마다 싸고 편리한 모바일 충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은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실시되며,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K건설은 모바일 충전기 전기회로와 전용 콘센트, 전자태크 설치 등 충전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서울 소재 SK 뷰(VIEW) 아파트와 SK서린빌딩, T타워 등 50여곳에 모바일 충전소를 설치한다.
전기차 이용자들은 자동차 트렁크에 모바일 충전기를 넣어 다니다가 필요할 때마다 전용 콘센트에 케이블을 꽂아 전기를 충전하면 된다. 요금은 추후 휴대전화 요금과 같이 모바일 충전기별로 청구된다. 모바일 충전기의 가격은 대당 80만원대다.
조치상 SK건설 건축공사본부장은 “SK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기술을 보유한 SK의 저력을 발휘해 국내에서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SK 뷰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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