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요 6개국,핵협상 시한 재연장 논의..독일 외무장관“의견차 좁혀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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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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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이란 핵협상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란 핵협상 당사국인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핵협상 시한 재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는 “존 케리(사진)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협상 시한 이후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며 “시한 연장은 여러 선택안 가운데 하나로 이란 측과 선택 방안을 협의하는 것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란 핵협상 시한은 24일이다. 이란 주요 6개국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애초 이란 핵협상 시한을 7월 20일로 잡았다가 이달 24일로 연장했다.

그는 “합의 쪽으로 나아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데드라인에서 24시간을 남긴 시점에 양쪽 모두 내부적으로 선택권 범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주요 6개국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많은 부분에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만약 결론이 나지 않으면 논의가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할 가능성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주요 6개국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시한 연장이 고려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마지막 박차를 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란 주요 6개국

서방 외교관들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억제와 제재 완화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기 위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란 주요 6개국

이란 이스나 통신은 자국 협상팀의 말을 인용해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이슈가 많이 남아 있고 협상 시한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24일까지 포괄적인 최종 결론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란 주요 6개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A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목표는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차단하고 이란의 행동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재를 철회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주요 6개국

이란과 주요 6개국 외무장관은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마지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란 주요 6개국 이란 주요 6개국

존 케리 국무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지난 21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양자 회담이 급히 잡혀 귀국을 취소하고 빈에 머물면서 나흘 동안 수 차례 양자회담을 하며 협상을 진행했다. 이란 주요 6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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