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정부가 결정을 미루면 국민이 비판하고 불신하는 계기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를 다녀간 중국 관광객이 작년 180만명에서 올해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올해 제주 관광객이 12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공항 청사가 비좁아 아수라장인데도 국토교통부는 신공항에 대한 용역이 내년 8월에 나온다면서 기다리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신공항 방향이 결정되더라도 건설까지는 10년 이상 걸리는데 그동안 몰려드는 관광객을 어떻게 처리할지 시급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지와 예산도 이미 확보된 상황에서 국토부가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주호영 정책위의장에게 모레(26일) 서승환 국토부 장관을 불러 관련 내용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