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공항 추진 "탄력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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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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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제주명예도민, 제주 신공항 "정부가 빨리 결정내야"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신공항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명예도민이기도 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제주 신공항 건설과 관련 “(국토부가) 누가 보더라도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결정을 미루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토부는 “신공항 용역이 다음해 8월에 나오기에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결정을 미루면 국민이 비판하고 불신하는 계기가 된다”고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날 기준 제주공항 이용객이 2109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830만명에 비해 15.2%가 늘어난 수치” 라며 “특히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180만명에서 올해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올해 제주 관광객이 12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신공항 방향이 결정되더라도 건설까지는 10년 이상 걸리는데 그동안 몰려드는 관광객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면서 “제주도가 시급해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신공항 사업에 600만명 규모의 청사를 만드는데 6500억원이 들고, 이미 부지가 확보됐으며 예산도 공항 자체 예산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며 “부지와 예산도 이미 확보된 상황에서 국토부가 결정을 미루는 건 큰 잘못”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이어 “이는 누가 보더라도 중앙정부가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으로 국민들이 판단해 비판하고 불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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