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증상...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장염에 좋은 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장염은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음식섭취와 관련이 있어 식중독과 구별하기가 어려운데, 장염은 일반적으로 장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으로 세균이나 식중독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바이러스 장염에는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가 있고, 대부분 호흡기나 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손씻기, 장난감 소독을 자주 해주는 것도 장염예방 방법 중 하나이다.
장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우선 매실이 있다. 매실은 음식과 혈액 속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장염에 좋은 두번째 음식으로 양배추가 있는데, 양배추에는 비타민K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위염·위궤양·장염·대장질환·대장암에 효과가 좋다.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도 장염에 좋은 음식이다. 바나나에는 팩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설사와 변비 개선 효과가 있고, 바나나에 들어 있는 식품섬유소는 장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팩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사과 또한 장염에 좋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한 보리차는 구토,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잦은 설사로 인해 기력이 없고 몸이 쇠약해질 경우엔 꿀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천연 종합영양제인 꿀은 염증 해독효과가 있어 장염에 좋다.
장염에 안 좋은 음식으로는 우유, 밀가루, 인스턴트 식품, 찬 음료, 아이스크림,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등이 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는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연 평균 38건 발생했다. 이 중 45%인 17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연 평균 451명이다.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날씨가 추워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에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활동이 증가해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먹고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와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에서 돌아온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하기 전, 식재료 취급 등 조리 시작 전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가열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85℃, 1분 이상), 조리가 끝난 식품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채소, 과일 등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품은 채소 과일용 1종 세척제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한다.
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조리기구와 식기는 사용 후에 세척 후 열탕 또는 염소소독하고 주변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염소계 소독제 사용법은 가정용 염소소독제(유효염소농도 4% 기준)를 200배 희석(조리기구 등 소독용)하거나 40배 희석(환자 오염물 소독용)해 사용한다.
조리자가 배탈·설사·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음식물 조리를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최소 2주 이상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 환자 구토물, 분변이 묻은 곳은 가정용 염소계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로바이러스 증상, 겨울에도 위험하네" "노로바이러스 증상,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노로바이러스 증상, 음식도 가려먹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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