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은 매년 물 부족으로 갈수기 2~3개월은 단수로 주민들 간 갈등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가 건의한 결과 국·도비 89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맑고 깨끗한 추산용출수를 지역주민에게 공급하는 울릉군 통합상수도시설 사업에 2015년 57억 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태하, 학포, 구암, 남양 일대에 공급해 군민의 물 걱정을 해결할 계획이다.
금년 10월까지 추산에서 남양까지 상수도관로를 매설했으며, 내년부터는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감압장 등 통합상수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울릉군에 설치된 마을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은 대부분 1970년대 초부터 1980년대 말까지 설치되어 노후화로 인한 개량이 시급하므로 내년에 국비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시설개량을 통하여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상수도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하여 국비를 지원받고자 분주히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에는 지속적인 누수탐사와 수도시설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울릉군의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여 우리 군민이 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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