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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김필 아닌 곽진언이 우승자였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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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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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언 김필[사진=Mnet]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슈퍼스타K6'가 최종 우승자를 배출했다. 내림막길에서 다시 오른 상승세, 마지막에는 곽진언이 있었다.

지난 2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곽진언과 김필은 자율곡과 자작곡 미션을 수행했다.

김필은 마이클잭슨의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선곡해 그루브한 무대를 꾸몄다. 곽진언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택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백지영은 무대 장악력이 한층 돋보였던 김필의 손을 들어줬다.

2라운드 자작곡 미션에서 김필은 '필스 송(Feel's song)'을, 곽진언은 '자랑'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감 가는 가사와 뛰어난 소화력을 보인 곽진언은 심사위원 모두에게 시즌 최고점인 99점을 받으며 2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최종 우승자는 온라인 투표에서 갈라졌다. 곽진언이 0.2% 근소한 차이로 김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서 두 사람은 발군의 실력으로 톱10을 가리기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곽진언과 김필은 임도혁과 함께 '벗님들'을 구성, 이치현과 벗님들의 곡 '당신만이'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노준영 평론가는 "곽진언의 꾸밈없는 보컬색이 통했다"며 "기교를 부리지 않는 깔끔한 매력, 1980년대~90년대 스타일을 추구하는 곽진언은 우리나라 전설의 싱어송라이터라고 부르는 김광석이나 유재하 등의 느낌을 낼 수 있는 몇 없는 아티스트"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필은 소비 지향적인 스타일이라면 곽진언은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한 뮤지션"이라며 "근소한 차이인 만큼 두 사람의 가능성은 비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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