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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존 케리 국무장관이 협상 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이 날 이란 핵협상은 7개월 시한을 연장했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란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미국, 유럽 등 주요6개국과 이란은 24일(현지시간) 교섭 기한을 7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과 이란은 4개월 이내에 정치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이란에게 인정할 우라늄 농축 활동의 규모 등으로 이견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섭 기한이던 24일 이내의 최종합의를 단념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 후 기자회견에서 "과거 수일 동안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를 토대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 위해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포괄적인 합의는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몇 가지 점에서 중요한 상이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반기문 UN사무총장은 24일 성명을 발표해 이란 핵협상이 연장된데 대해 "포괄적 합의를 위한 당사국 간의 결의와 헌신에 용기를 얻었다"고 언급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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