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같은 기간 국산 일반 과자(12%)와 수입 과자(25%)의 매출 신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대용량 과자 제품의 중량은 500g부터 많게는 6㎏에 이르지만 가격은 대체로 1만원을 넘지 않는다. 질소 없이 과자로 가득 채워진 포장 형태가 대용량 가축 사료를 연상한다는 이유로 '인간사료'라는 별칭이 붙었다.
한 가지 과자만 가득 담긴 제품도 있고, 스낵·쿠키·수입 과자 등 여러 종류의 과자를 취향에 따라 묶어서 살 수도 있다.
과거에는 이른바 '옛날과자'인 고구마 과자나 소라 과자가 대용량 과자의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누네띠네, 감자과자, 계란과자, 사과잼쿠키, 만쥬, 건빵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11번가 관계자는 "기존에 업소용으로 팔리던 2㎏ 이상 대용량 제품도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인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