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최측근' 김필배 해외서 자수…25일 오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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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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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하면 체포영장 집행 수배 대상자 중 유씨 차남 혁기씨만 남아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중 한명인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76)가 25일 오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후 6시께 김필배 씨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김필배 씨는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차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 측근 8명의 범죄가 김필배 씨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김필배 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 혁기(42) 씨와 함께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필배 씨는 장기간 해외 도피로 지친 데다 유 전 회장 일가와 측근들에 대한 1심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되자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혁기 씨는 현재 인터폴 공조 수사에도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 상태며 미국에서 벗어나 남미 등 제3국으로 도피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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