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3일 도와 한국교통대학간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도와 한국교통대학은 은퇴자 재취업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이수자 취업알선에 합의한 바 있다.
경기도와 한국교통대학은 최근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은퇴자 재취업 교육프로그램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대기업출신 ICT(정보통신기술 :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및 경영기획전략 분야 퇴직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도는 중장년전문가 양성교육이 끝나면 수료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체에서 필요한 4∼50대 숙련부족 미충족 인원은 554명으로 파악된 바 있다.
한연희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교육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현장・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시범 사업에 대한 평가‧분석을 통하여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복동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4∼50대 전문직 종사자들의 조기퇴직 으로 수십 년간 갈고 닦아온 전문기술과 지식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다”면서, “경기도와 함께 새로운 재취업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