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소외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돕는 온정 이어져 '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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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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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에서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호원제일교회(목사 최태암)는 지난 24일 소외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김치(10㎏) 220상자를 호원1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최태암 목사는 "김치로 호원1동의 어려운 이웃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민식 호원1동장은 "따뜻한 지역사회에 사랑과 나눔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의정부1동 중부자율방범대는 앞선 23일 후원받은 연탄 700장을 관내 저소득가정 5세대에 직접 배달했다. 방범대는 후원받은 연탄을 배달해 줄 봉사자를 찾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날 배달에 나섰다.

방범대원들은 골목이 좁아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데다 담장이 많아 연탄을 던져서 배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재열 방범대장은 "하루 시간을 내 봉사에 나서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의정부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1000장을 5세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얼굴없는 기부천사의 선행도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익명의 기부자는 자금동주민센터 현관 앞에 라면 7상자와 휴지 등을 내려놓고 사라졌다. 라면 상자에는 '
좋은세상 만들기 We are together 2030~!!, 마트아들, 떡집아들, 경희대사회교육원 외식경영 KDH, KKH'란 쪽지가 붙어 있었다고 주민센터 관계자는 말했다.

주민센터는 이 물품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상진 자금동장은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도 이웃에 사랑과 관심을 보내 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하고, 물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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