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증인 출석, 이지연 측이 제시한 증거 보더니…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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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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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증인 출석[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이병헌이 2차 공판에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모델 이지연과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을 부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병헌은 24일 1시 40분쯤 서울중앙지법(형사 9단독 정은영 판사)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진행된 2차 공판에서 이병헌은 증거로 제출된 '음담패설' 동영상을 본 뒤 이지연과 글램의 다희를 처음 만난 경위와 협박을 당할 때까지의 과정을 진술했다.

특히 이병헌은 이지연 측이 "서로 교제하는 사이였다"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제시하자, "농담이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지연 측은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자세한 건 공개할 수 없다. 하지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병헌 증인 출석, 진짜 황당하네", "이병헌 증인 출석, 누가 진실을 말하는 거지?", "이병헌 증인 출석, 증거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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