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한석규, 이제훈에게 포기가 안 된다고 울먹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영조(한석규)가 이선(이제훈)의 문후를 거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조는 이선의 문후를 열흘 이상 거부했다. 이에 상선는 “저하가 다녀가신 후에는 전하의 심기가 더욱 예민해 진다며 당분간 문후를 금지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선과 혜경궁 홍씨(박은빈)을 돌려보낸다.
하지만 영조는 내심 이선을 쉽게 포지하지 못했다. 궁밖에 나갔다 돌아온 이선을 향해 “오늘은 어느 백성에게 갔다 왔냐? 어느 불쌍한 백성 곁에 있다가 왔느냐 말이다. 해서는 안 될 약조를 또 하고 온 것은 아니냐?”며 “선아 이 애비는 말이다. 네가 포기가 되지 않는다. 이 애비의 정족이 되겠다고 한 모진 놈인데, 이 애비가 30년 넘게 피땀 흘려 일군 조선을 깨버리겠다고 하는 위험천만한 놈인데 도무지 포기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영조는 이어 “백성들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사회의 질서를 송두리째 깨려고는 하지 마라”고 “다시는 허망한 꿈 따위 꾸지 않겠다고 이 애비에게 그리 약조를 해 줄 수는 없겠니?”라고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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