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아파트 1만가구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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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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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 단지 현황.[자료=닥터아파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다음 달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아파트 1만여가구의 분양권이 매매시장에 쏟아진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전국의 아파트는 14개 단지, 1만89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5217가구(8개) △광역시 1947가구(3개) △지방도시 2925가구(3개)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지난 6월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에서 6개월(공공택지 1년)로 단축됐고, 올 3분기(7~9월) 전국의 분양권 거래량은 2006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동시에 몰리면서 분양권시장이 뜨겁데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인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 중 분양된 지 1년이 지난 3개 단지의 전매제한이 풀린다.

‘위례 아이파크2차’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C1-2블록에 위치한 495가구(전용 90~115㎡) 규모의 주상복합이다. 다음 달 3일 이후 합법적 전매가 가능하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16년 5월이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C1-1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송파 힐스테이트’는 490가구(전용 101~149㎡)로 구성된다. 전매제한 해제 시기는 다음 달 9일이며, 입주는 2016년 7월에 예정돼 있다.

입지와 규모가 비슷한 두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평균 6000만~8000만원, 최고 1억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사랑으로 부영’은 경기 성남시 창곡동 A2-10블록에 위치한 1380가구(전용 85~149㎡) 규모의 대단지다. 전매는 다음달 29일부터 가능하며,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12월이다.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 중 유일하게 미분양이 발생했었지만, 현재는 전 가구 완판된 상태다. 분양권 프리미엄은 4000만~7000만원선이다.

세종시에서는 소담동 3-3생활권에 위치한 ‘세종 모아미래도 리버시티’(M3블록)와 ‘중흥 S-클래스 리버뷰’(M1블록) 등 2개 단지의 분양권 전매가 다음 달 16일 이후 가능하다.

세종 모아미래도 리버시티는 1211가구(전용 84~157㎡) 규모로 2016년 9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중흥 S클래스 리버뷰는 946가구(전용 84~167㎡)로 구성되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16년 9월이다.

분양권 프리미엄은 단지 및 전용면적별로 세종 모아미래도 리버시티는 △84㎡ 800만~1000만원 △97㎡ 1000만원, 중흥 S-클래스 리버뷰는 △84㎡ 1000만~1500만원 △98㎡ 1500만~2000만원 △109㎡ 4000만~5000만원 수준이다.

권 소장은 “‘떳다방’ 거품이 사라진 뒤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해 입주 이후 2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며 “단지 인근에서 3년 이상 영업을 한 중개업소를 통해 적정가격으로 사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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