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화,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빅딜 “삼성 3남매 사업재편?”…한화,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빅딜 “삼성 3남매 사업재편?”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등을 놓고 초대형 빅딜사업을 벌인다.
25일 재계와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을 한화에 패키지로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삼성그룹이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삼성테크윈과 테크윈이 지분 50%를 보유한 자회사 삼성탈레스는 한화그룹 지주사인 (주)한화가 인수한다.
석유화학기업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사들이기로 했다.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국내 다른 대기업에 넘기는 것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이다.
또한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등 3남매의 사업분할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삼성의 계열사 매각 추진 작업은 매각 규모만 2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 빅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화학 분야는 전자소재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이번 빅딜 추진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한화의 계열사들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지분 거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의결이 이뤄지면 삼성과 한화는 자산 양수도 계약(MOU)을 체결하게 된다.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부채 규모 등에 대한 정밀실사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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