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동서식품은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대표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자리잡은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을 비롯해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함께 나누는 '동서커피클래식', 바둑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등 동서식품만의 색깔이 담긴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 25년간 수많은 여성 신인 작가를 발굴하며 국내 문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작품 응모를 진행한 올해의 경우 총 1만8957편의 작품이 전국 각지에서 접수됐다. 초심과 예심, 본심까지 총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작과 수필·소설·아동문학 부문별 금상 수상작은 종합문예지 ‘월간문학’ 12월호에 수록돼 등단의 기회를 얻고, 한국문인협회의 입회자격을 부여 받았다.
문학상 접수 기간 동안 일반인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시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온라인에서 멘토링 게시판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창작작품에 대해 작가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멘토링 클래스를 열어 프로작가들과 직접 만나 글쓰기 합평을 열기도 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올해 멘토링 클래스에는 이승하 시인, 이병률 시인, 조경란 소설가, 황선미 작가, 김홍신 소설가가 참여했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음악과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과 함께 하는 문화의 장이다. 2008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등 매년 전국을 돌며 소비자들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회를 열고 있다.
또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이한 음악 꿈나무를 위한 문화자산 후원 프로그램 '맥심 사랑의 향기'는 경남 창녕군 명덕초등학교와 함께했다. 동서식품은 명덕초교 관악합주단에 베이스 클라리넷과 피콜로, 바리톤 색소폰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악기와 단복을 지원했다.
바둑 프로 9단 이상의 기사들만 참여해 국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바둑대회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1999년 시작한 이 대회는 우승 기사에게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신’이라는 명예가 주어지는 권위있는 대회다. 지난해 대회부터는 각종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본선 성적을 점수화 한 ‘카누 포인트’를 전면 적용하고 상금을 대폭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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