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라이어 게임'이 종영한 가운데 배우 조재윤이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
극한 심리 추적극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이 2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조재윤은 '라이어 게임'에서 사채업자 조달구 역으로 분해 방송 내내 김소은(남다정 역)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조재윤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라이어 게임'의 냉정한 게임 참가자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채업자와 채무자의 관계로 얽힌 순진한 여대생 김소은을 안쓰럽게 여기며 물심양면으로 도운 조재윤은 '라이어 게임' 중반부에 접어들며 이상윤(하우진 역)과 김소은을 배신하는 듯한 행동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신성록(강도영 역)에 의해 위기에 처한 김소은의 아버지 엄효섭을 구하고 '라이어 게임'을 김소은의 승리로 이끌며 끝까지 김소은을 지키는 '사채요정'으로 떠올라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연기 경력 12년차의 배우 조재윤은 오랜 연기 활동으로 다져진 안정된 연기력으로 '라이어 게임' 속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인 조달구 역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상대 배우들과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일본 원작에는 없는 인간미 넘치는 사채업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며 크게 호평 받았다.
조재윤은 '라이어 게임' 종영 후에도 바쁜 나날을 보낸다. 20일 개봉한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 출연했으며 '워킹걸' '살인의뢰' '내부자들' '그날의 분위기' 등의 개봉을 차례로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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